프리랜서1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밥장 펜화 아티스트인 밥장은 프로다. 밥장은 자신을 홍보할 줄 안다. 그리고 자신의 세계만을 추구하고 작품활동하는 아티스트는 아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을 알고, 상업적 디자인의 용도를 파악하며, 클라이언트와의 양보와 타협의 중간점을 잘 찾아내는 프로다. 개인적으로 밥장의 그림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단순하고 개별적인 캐릭터 자체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옹기종기 서로 연결되고 이어지는 수많은 선들은 나의 눈을 어지럽게 만든다. 내 개인적인 취향엔 맞진 않지만 그의 틀에 박히지 않은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의 능력이 부럽긴 하다. 스케치 없이 그린다는 점이 독특하고, 섬세하게 선을 짜임새 있게 그려내는 게 참 대단하다.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그림을 그려내고 그의 그림은 많은 .. 2012.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