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1회
요즘 저의 수목 밤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
999년 묵은 남자 구미호 신우여 역은 배우 장기용이구요, 우연한 사고로 여우구슬을 품게 된 인간 여자 이담 역에는 배우 이혜리가 맡았네요~
두 배우는 과거 2014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도 같이 출연한 적이 있었네요.
방영 전 중국자본으로 제작되어 중국 OTT 아이이치 오리지널이라 반중 정서로 인해 시청률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했는데요, 의외로 첫 방송에서 5.2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네요~
저도 첫방송부터 본방사수 했는데요,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매주 수목 회마다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 간략 줄거리 살펴보아요~
구미호 신우여(장기용)는 999년동안 살아오면서 여자 인간의 정기를 모아 인간이 되려고 해요.
그런데 또 아무 여자의 정기만 모으는 게 아닌가봐요. 자신보다 200살이나 더 어린 구미호 양혜선(강한나)가 먼저 인간이 된 걸 보면 신우여는 너무 많이 따지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그러니 여태 인간이 못되었지 말입니다~
"오랜 세월을 살다 보면 모든 것에 무뎌진다.
계절의 변화도 사랑을 가장해야 하는 무의미한 시간도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도
그저 무수한 반복으로 느껴질 뿐이다.
...
앞으로도 이렇게 아무 감흥없는 시간을 얼마나
더 보내야할지..."
암튼 자신의 철칙에 따라 열심히 정기를 모은 여우구슬을 이담(이혜리)이라는 인간 대학생의 몸에 들어가 버려요. 그리고 자신의 구슬을 안전하게 되찾을 때까지 자신의 눈 앞에 그녀를 두기 위해 동거를 제안해요.
동거하자는 신우여의 말에 처음에 이담은 극구 반대하는데요, 범띠 남자들과의 작은 접촉만으로도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그걸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신우여였기에 결국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범이 여우의 천적인지라 범의 해에 태어난 남자의 정기가 신우여의 여우구슬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그걸 품은 이담에게까지 전해져서 그런거라나 뭐라나~
이담은 전설의 고향에 나온 구미호 신우여가 혹시나 자신의 간을 떼어먹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데요, 세상에 많고 많은 범띠 남자들로 인해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자신을 구하러 온 이 전래 동화 속 착한 이미지의 신우여가 점점 무섭지 않게 돼요. 그러나 이담은 신우여에게서 1년 안에 여우구슬을 못 빼내면 자신이 죽는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과연 이담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죽어요... 담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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