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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Life/Drama

12월 방영예정 토일드라마 격돌 - 엉클 vs 불가살, 설강화 vs 태종 이방원

by 타비몽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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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온 해가 아닌가 싶다.

일단 OTT 서비스의 급격한 성장에 더불어

공중파 방송사들 또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드라마들을 마구 마구

쏟아내면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벌인 듯 하다.

2021년 12월 토일드라마 방영예정작

그러나 아직 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2021년 12월에도 새로운 드라마들이

방영될 날만 손꼽아 대기중이다!!

지금부터 12월에 새로 방영되는,

공중파 드라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주말 토일드라마들과 방영시간을 살펴보자!!


판타지 드라마 vs 가족 성장 드라마


 
 

불가살

[ 지리산 후속드라마 ]

tvN 12월 18일(토) 밤 9시 첫방송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외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이야기

vs

엉클

TV조선 12월 11일(토) 밤 9시 첫방송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박선영,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외

누나의 이혼으로 어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tvN의 '불가살'과 TV조선의 드라마 '엉클'이

동시간대에 경쟁하게 되었다.

일단 '엉클'이 한주 앞서 방영되고

그 다음주에 '불가살'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배우 스타성이나 화제성으로는

tvN의 '불가살'이 좀더 유리할 듯 보이는데,

TV조선의 '엉클' 또한 무시 못할 게

명연기를 선보이는 오정세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원작이 동명의 BBC 드라마라는 점에서

스토리가 어느 정도 검증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아무래도 TV드라마를 보는

주 시청자가 여성이 더 많은데다

연령대 또한 2049가 주 시청층이라

배우 이진욱, 권나라 주연의

tvN '불가살' 쪽에 더 무게가

쏠리지 않을까 예상된다.

'엉클'이 모든 시청자를 아우르며 감동을 줄

코믹 가족 성장 드라마인데 반해

'불가살'은 좀더 자극적이며 강렬한

판타지극이라는 서로 상반된 장르이기에

시청자입장에서는 원하는

취향대로 본방사수 할 수 있을 듯!


시대극 멜로 드라마 vs 대하사극 드라마


 

설강화

[ 구경이 후속드라마 ]

JTBC 12월 18일(토) 밤 10시 30분 첫방송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외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남자

명문대생 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대학생

영로의 사랑이야기

vs

태종 이방원

KBS1 12월 11일(토) 밤 9시 40분 첫방송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외

고려라는 구 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

JTBC의 '설강화'와 KBS1의 '태종 이방원'은

둘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전자는 1987년대가 배경이고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픽션 시대극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여말선초 역사적 시기를

배경으로 거의 고증을 따르는

대하사극이라는 점에서

그 차이점을 둘 수 있다.

주연 배우의 스타성 화제성을 따져보면

아무래도 JTBC의 '설강화'가 1020 여성의

지지층을 가질 것 같고,

오랜만에 KBS1에서 방영되는 '태종 이방원'은

정통 사극에 목말라했을 중장년 남성층에서

인기를 얻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대체로 역사극은 잘못 건드리면

'ㅈㅅㄱㅁㅅ'같이 조기 종영이 될 수 있기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미 '설강화'의 경우 방영 전부터

시놉시스 만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첫방송 이후 얼마나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런지...

정해인, 지수(블랙핑크),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등

워낙 배우진들이 짱짱하다보니

일단 역사왜곡 논란에서만 벗어난다면

시청률은 꽤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KBS1에서 진짜 오랜만에서

대하사극을 만나보게 되는데,

그것도 압도적인 역사적 인물 태종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스토리는 버라이어티할 것이다.

문제는 이방원 역의 주상욱 배우가

역대급 이방원이라 불리는

유동근 배우를 잊을만큼 새로운 이방원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싶다.

그나마 '태종 이방원'에서 기대되는건

역시 사극에 최적화된 배우 김영철의

이성계 역일 것이다.

이 두 드라마는 동시간대가 아니기에

딱히 시청률 싸움으로 갈 것 같진 않다.

아니 어쩌면 '태종 이방원'은

토요일엔 '옷소매 붉은 끝동',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그리고 '불가살'과 맞붙게 되겠구나...

리모콘을 손에 쥔 자가 누구냐가 중요할 듯!

아버지냐! 엄마와 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ㅋㅋㅋㅋ

이상 네 편의 토일드라마를 살펴보았다.

일단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접해서 좋긴 하다.

골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은가.

그러나 본방 시청률 측면에서는

극과 극을 달리며 흥망성쇠가 갈릴 수도 있을 듯.

과연 2021년 마지막달 12월 토일드라마는

어떤 드라마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시청률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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